[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감귤박물관의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수입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감귤박물관 방문객은 13만7000명으로 나타났다. 2016년 8만9566명 대비 53% 증가했다.

또 지난해 감귤박물관의 수입은 2억7800만원을 기록했다. 2016년 6182만원 대비 350%나 증가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방문객 증가가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체험프로그램때문 인 것으로 평가했다.
감귤박물관에서 운영 중인 체험프로그램은 감귤쿠키머핀만들기, 감귤정유족욕, 감귤과줄만들기체험, 감귤따기체험 등이 있다.

특히 체험프로그램 예약률은 2월 말 기준 50%를 넘어섰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감귤박물관은 이제야 비로소 서귀포시 감귤산업을 홍보하면서도 관광지로써의 역할도 제대로 하게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직원들의 역량을 키워 감귤박물관 15만명시대를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