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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이어진 올해 설 연휴 기간, 제주의 민심 키워드는 제2공항·영리병원 등 현안 갈등 해결, 1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 내달 실시될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였다.
이와함께 조정국면에 들어선 도내 부동산 경기, 4·3특별법 개정안의 처리, 시설 용량을 초과하고 있는 쓰레기 문제 등도 관심사로 언급됐다.
도민들은 올해도 제2공항 문제에 관심을 두는 한편 수 년째 지속되고 있는 갈등에 대한 피로감을 드러냈다.
심화되고 있는 제2공항 갈등 해결을 위해서는 그동안 제기된 의혹해결을 위한 국토부의 명쾌한 답변이 갈등 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이어졌다.
특히 최근 국토부에서 약속한 제2공항 공개토론회 개최가 제2공항 갈등을 해소할 단초로 작용할 것이라는 도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공론조사 결과를 뒤집으며 개원이 허가된 녹지국제병원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최근까지 새로운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도민 민심은 이에 대한 명쾌한 해명을 바라고 있었다.
특히 개원 허가가 이뤄졌음에도 녹지병원 측이 개원 여부나 일정 등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긍금증도 불러일으켰다.
당장 내달 13일 실시 예정인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도 대화 주제로 꼽혔다.
도내 농축수협과 수협.산림조합장 후보들의 행보가 설 명정을 기점으로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연고주의 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과 함께 정책선거가 불가능 할 것이라는 부정적 시각도 드러났다. 후보자의 정책과 정견을 듣고 비교 평가할 기회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역의원 3명의 재출마 여부에 대한 예측과 함께 현재까지 거론되고 있는 20여명의 후보군 개개인에 대한 평가가 이어졌다. 총선을 앞두고 정계개편이 예고된 만큼 여야 정계개편 시점과 선거 대진표 등에 대한 예측도 있었다.
이밖에 현재 국회에서 계류중인 4·3특별법 개정안의 조속 처리, 만적이 임박한 쓰레기 매립장, 조정국면을 맞은 제주 부동산 경기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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