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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
임대웅  |  임대웅한의원 원장 / 한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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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07  17: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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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외로 나가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무리해서 걷거나 달리기를 한 뒤 발바닥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보다 오랜 시간 걷거나 달린 다음날 발이 바닥을 디딜 때 찌릿하여 내딛기가 힘들고 통증이 있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해 발가락으로 가는 근육을 둘러싼 섬유조직입니다. 족저근막은 발에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데, 갑작스런 운동 등으로 발바닥에 충격을 주면 미세한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미세한 손상이 반복되면 염증이 생겨 족저근막염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염증은 족저근막에서도 충격을 가장 많이 받는 발뒤꿈치 부위에 흔히 생깁니다.

 족저근막염은 전체 인구의 1%가 경험할 만큼 흔한 질병으로,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발을 무리하게 사용해서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즉 장거리 마라톤이나 조깅 등 발을 사용하는 운동을 과하게 하거나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많은 양의 운동을 하는 경우, 직업상 장시간 서있는 경우, 바닥이 딱딱한 곳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주는 운동을 하는 경우, 쿠션이 없이 딱딱한 구두나 하이힐을 장시간 착용하는 경우, 과체중의 경우 등 족저근막에 과도한 부하가 가해지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족저근막염의 전형적인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디딜 때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고, 앉았다 일어서 걸을 때 발 뒤꿈치가 아프며, 오래 서 있는 경우 발에 뻣뻣한 느낌을 호소하는 것이 있습니다. 통증은 주로 발꿈치 안쪽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나 발 뒤꿈치뼈 전내측 종골 결절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발가락을 발등 쪽을 향해 구부리면 통증의 정도가 심해지기도 합니다. 통증이 나타나면 초기에 빠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보존적 치료와 발바닥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도 통증이 완화될 수 있지만, 6개월 이상 호전되지 않는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체중 증가로 발바닥에 가해지는 하중이 커지면서 발생한 것이라면 체중 감량을, 지나친 운동으로 생긴 것이라면 운동의 양이나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신발로 인해 증상이 나타났다면 다른 신발을 택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래도 낫지 않으면 족저근막 스트레칭 및 마사지, 체외충격파, 약물, 테이핑 등의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 치료로는 기본적으로 침구치료와 한약을 통해 치료할 수 있고, 통증을 완화시키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며 염증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약침 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물리치료 요법과 운동치료, 추나 치료 등을 함께 함으로써 더욱 좋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스트레칭이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칭은 족저근막을 유연하고 탄력 있게 만들어 염증 악화를 막습니다.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해 염증 유발 물질을 사라지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통증과 염증이 매우 심한 급성 족저근막염 환자는 염증을 키울 수 있어 스트레칭을 안 하는 게 좋지만, 대부분의 일반 족저근막염 환자는 스트레칭을 3개월 이상 매일 하면 통증이 호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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