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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 윤승빈 기자] 태권도를사랑하는모임(태사모)이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도태권도협회의 비리를 폭로한 것과 관련, 도태권도협회가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문성규 제주도태권도협회 회장은 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제기된 의혹에 대해 소명하는 것이 도리라 생각했다”며 최근 태사모의 폭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문 회장은 “운영자금 부적정에 대한 문제에 대해 매년 사업계획과 세입, 세출에 대한 예산 및 결산을 이사회, 정기총회에서 승인받고 진행한다”며 “감사가 지적하는 경조비, 지원비 등도 이미 예결산이사회의서 승인받고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문 회장은 이어 경찰고발된 공금횡령 건과 관련해 “대납한 뒤 정산 과정에서 찾아간 것”이라고 소명하고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며 이것이 비리와 의혹인지, 아니면 불손 세력의 음해인지에 대해 가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태권도 심사과정에서의 업무방해 문제와 관련 “태사모에서 주장하는 이의신청 관련해서는 무조건 불합격시켜야 한다는 주장은 현재 대한태권도협회 의견과는 상당한 괴리가 있다”며 “불합격자도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승품·단심사 불합격자에 대해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행위는 일체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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