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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현장 도착 더 늦어졌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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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11  18: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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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지역 소방차의 현장 출동이 더 늦어졌다고 한다. 지난해 도내 소방차가 화재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9분45초로 전년 평균 7분39초에 비해 무려 2분6초나 느려졌다는 것이다. 지난해 전국 소방차 평균 출동시간은 7분41초였다. 도내 소방차 출동시간이 전국 평균에 비해 2분04초나 늦어졌다니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화재 진압의 골든타임은 7분(출동소요 5분+신고접수 2분)이다. 도내 어느 지역이든 화재 신고 접수 후 7분 안에 현장에 도착해야 초기 화재 진압이 원활해질 수 있다. 소방차의 골든타임 7분은 화재로부터 소중한 인명을 살리고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절박한 시간이다. 지난해 1월26일 의료진과 환자 등 무려 159명의 사상자(사망 47명·부상 112명)를 낸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 화재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소방도로 확보 등 신속한 화재 진압 여건은 오히려 후퇴하고 있다.

 도내 소방차의 현장 출동 시간 지연은 차량 증가로 인해 악화된 교통 여건과 불법주차가 주요 원인이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의 교통신호 제어시스템 10곳 설치와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 및 불법 주·정차 단속을 겸한 홍보활동에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화재 현장 출동 골든타임 확보는 119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제주도는 119와 함께 소방차량 진입이 곤란하거나 아예 진입할 수 없는 곳을 철저히 조사해 정비하고 골목길 주차선과 비상시 소방차 운행을 어렵게 만든 간선도로 등의 중앙분리대를 개선해 언제든 소방차가 통행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소방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신속한 화재 진압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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