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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선거 D-29 불법 엄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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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11  18: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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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3월13일)가 29일 앞으로 다가왔다. 조합별로 뜨거운 선거전이 예상된다. 오는 26~27일 후보 등록에 이어 28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선거 열기는 한층 가열될 것이다.

 농협·수협·감협·축협·양돈농협 등 제주지역 32개 농수축협이 일제히 조합장을 선출하는 이번 동시 선거에는 80명 가까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어 2.40 대 1의 경쟁률이 예상된다. 특히 위미농협은 5명이, 제주시농협과 구좌농협 및 고산농협은 각각 4명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조합장들은 임기 4년 동안 조합의 인사권과 추진할 사업을 결정하는 권한을 갖는다. 조합별로 차이는 있지만 억대 연봉에다 거액의 판공비까지 주어진다. 하지만 막강한 권한을 누리는 조합장을 선출하는 선거제도는 부실하기 짝이 없다. 후보연설회와 정책토론회도 없다. 이러다보니 후보자의 자질, 청렴성, 도덕성 등 면면을 제대로 진단할 수 없는 ‘깜깜이 선거’가 되고 있다. 조합원만 참가하는 선거라 해도 선거제도가 투명하고 공정해야 조합의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고 조합원들을 위한 진정한 심부름꾼이 될 수 있다.

 후보자들의 불법선거의 유혹을 차단하는 것은 선관위와 경찰, 검찰의 몫이다. 금품과 향응 제공 및 지연·혈연·학연 등 불법과 탈법을 동원하는 선거행위를 색출해 엄단해야 한다. 선거일이 다가올 수록 금품선거의 우려는 점점 더 커질 것이다. 이미 다른 지방에서는 예상 후보들이 조합원에게 금품 등을 제공하다 적발된 사례가 나오고 있다. 선관위와 경찰과 검찰은 제주지역 조합장 선거가 불법선거가 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하고 단속해 위법을 저지른 후보를 엄벌에 처해지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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