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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선 국산, 외식은 수입”…돼지고기 구매 ‘차별’農經硏 육류 소비행태 조사…돼지고기 인기 ‘최고’
윤승빈 기자  |  sb@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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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11  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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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 윤승빈 기자] 국내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육류는 역시 돼지고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설과 추석 등 명절과 김장시기에 돼지고기 구매가 가장 많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해 12월 말 소비자패널 60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국산 및 수입 육류의 소비 추세와 의향’ 등을 조사한 결과, 가정 내 육류 소비 비중은 돼지고기가 36.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닭고기(배달포함) 30.0%, 쇠고기 28.7%, 오리고기 4.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위는 삼겹살, 목살, 갈비 등의 순으로 꼽았다.

돼지고기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부위(삼겹살, 목살 등)를 들었다. 가격과 원산지, 신선도와 유통기한 등 품질도 꼼꼼하게 챙긴다고 밝혔다.

국산 돼지고기를 대체재로는 닭고기(48.6%)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오리고기(17.3%), 수입 쇠고기(12.6%), 수입 돼지고기(11.8%), 한우고기(9.7%) 등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들은 가정에서 먹을 때는 국산(62.7%)을 수입(37.3%)보다 훨씬 많이 구입했지만, 외식에서는 수입 돼지고기(56.4%)를 국산(43.6%)보다 많이 소비했다. 

가정에서 돼지고기를 많이 구매하는 시기도 분명하게 나타났다. 최대 명절인 설(1~2월)과 추석(9~10원)에 연평균보다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장철이 있는 11~12월말에도 다른 시기보다 구매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돼지고기 소비 성수기로 여겨지는 7~9월에는 가정내 소비가 오히려 연평균보다 적었다. 가정에서 소비하는 것보다 휴가철 여행 등으로 외식소비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수입 돼지고기 소비를 줄인 이유도 변화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7년 조사에서는 ‘국산보다 맛이 없어서’를 가장 많이 꼽았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안전성이 의심돼서’로 바뀌었다.

스페인산 이베리코 등 고급육 수입으로 맛에 대한 이미지는 높아졌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이우리나라와 인접한 중국에서 발생하면서 축산물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된 영향이다.

햄과 캔, 소시지 등 돼지고기 가공품의 구매 시기도 명절과 평상시로 뚜렷하게 갈렸다.

소비자들은 평상시에 육가공품을 0.8㎏ 정도 구매하지만, 설과 추석 시기에는 선물세트 구매가 늘어 연평균보다 많은 양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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