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올해 서귀포시 표준지공시지가가 전년대비 상승한 가운데 영어교육도시가 위치한 대정읍이 가장 높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서귀포시 표준지공시지가가 전년대비 평균 9.92%가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표준지공시지가를 보면 전국은 평균 9.42%가 상승했다. 서귀포시는 전년대비 9.9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읍·면지역의 경우 대정읍이 18.73%로 가장 높게 상승했다. 남원읍은 13.57%, 성산읍 14.42%, 안덕면 16.83%, 표선면 14.26% 상승했다.

읍·면지역이 동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마을별로는 영어교육도시가 위치한 대정읍 구억리가 38.75%로 가장 높게 상승했다. 

영어교육도시 지가의 영향으로 대정읍 공시지가가 가장 높게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용도지역별로는 관리지역이 17.20%로 가장 높게 상승했다. 주거지역 9.16%, 녹지지역 7.66% 순으로 상승했다.

결정·공시 이후 한 달간 이의신청 기간이 운영된다. 서귀포시청 종합민원실(지가관리팀) 및 각 읍면동 민원실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표준지공시지가가 개별공시지가 산정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의신청 등 토지소유자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개별공시지가 산정에도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