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아동학대가 보육교직원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 지도가 실시된다.

서귀포시는 올해 ‘어린이집 아동이 안전한 서귀포시’ 조성을 위해 어린이집 아동학대예방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발표한 전국아동학대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어린이집 아동학대 발생건수는 2012년 110건에서 2016년 587건으로 약 5배 증가했다. 2016년 기준 아동학대 발생 총 1만8700건 중 약 3.1%가 보육교직원에 의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어린이집 집중 지도점검을 통해 아동학대를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다.

앞서 서귀포시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 의무화에 따른 관리·운영사항 점검, 아동학대 예방 및 신고의무교육 등을 추진해 왔다. 이후 3140만원의 예산을 투입, 2월말까지 109곳 152대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대해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아동학대예방 집중 지도점검을 통해 아동이 안전한 서귀포시,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