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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김용덕 기자]제주시는 양돈장 주변 올레코스, 관광시설 조성 등 여건변화로 냄새민원이 많은 곳에 위치한 양돈장을 대상으로 폐업을 유도, 농가당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취약지역, 고령농 및 소규모 양돈장으로 냄새저감 이행이 어려운 양돈농가의 폐업을 유도, 주민 불편 해소와 폐업농가 자립기반을 확충해 나가게 된다.
시는 지난해 2회에 거쳐 수요조사를 마치고 현재 사업 희망농가를 대상으로 공모 중에 있다.
사업장 규모에 따라 최대 1곳당 3억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폐업은 희망 신청 양돈장에 대해 현장 확인과 양돈장 폐업지원협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사업대상자를 선정, 현 시점 사육규모와 최근 3년동안 도축장 출하 실적 등을 기준으로 지원규모를 확정짓는다.
최종 축산업 및 가축분뇨 배출시설 설치허가 등 관련 인허가 사항을 취소할 경우 폐업에 따른 영업 손실에 대해서만 사업비가 지원된다. 단 축산업 허가와 영업실적을 증빙할 수 있어야 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2곳(2015년·1곳, 2018년·1곳)에 대해 폐업에 따른 6억3000만원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소규모 고령농을 중심으로 폐업을 유도해 주민과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육성하고 지역주민의 생활불편을 줄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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