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내 나이 열여덟' 표지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 어르신들의 삶이 담긴 그림책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전시는 오는 22일까지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노기 사진관에서 개최되고 있다.

설문대어린이도서관(관장 강영미)은 지난 2016년부터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고경대)의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제주 어르신 그림책 학교’를 운영하면서 어르신 그림책 작가를 배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16년 제1기 어르신 그림책 작가들의 작품들로 구성됐으며 총 8권의 그림책 원화를 선보이고 있다.

강영미 관장은 “제주 어르신들의 어렸을 적 친구, 해녀, 가족, 놀이 이야기 등 진솔한 이야기를 뭍에 사는 사람들과 그림책 및 원화 전시를 통해 사진관을 찾는 이들에게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1일에는 참여 작가 중 한명인 정순경 어르신의 책 ‘내 나이 열여덟’의 낭독시간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