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석 작.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스러움’을 간직하며 봄을 기다리는 휴애리 매화축제에서 신진작가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한인석 작가의 기획전 ‘Unexpected Welcome’이 오는 3월 2일까지 갤러리팡에서 개최되고 있다.

한 작가는 갤러리팡에서 선정한 세 번째 신진 작가이며 주로 천에 여러가지 색을 입히는 텍스타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작품에서 현대 매체들이 주는 강렬한 색채와 함께 어릴 적 느꼈던 제주 자연의 감수성을 손의 움직임에 따라 채색했다.

아울러 채색과정에서 때론 비우기도 하고 지우기도 하는 등 자연을 고스란히 작품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주최 관계자는 “작가는 전시 주제의 뜻인 ‘우연한 만남’에서 볼 수 있듯이 계획된 의도가 아닌 서로 다른 매체에서 오는 느낌을 작품 안에서 우연한 효과를 통해 세련된 시각으로 관철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한 작가는 지난해 성남에 위치한 H Contemporary 갤러리에서 같은 주제로 전시를 개최한 바 있으며 현재는 더블유에이티디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