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한남리 원님사거리에 설치된 회전교차로.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서귀포시는 교통사고가 잦은 지역인 남원읍 의귀리 교차로에 회전교차로 설치공사를 이달 초 발주했다고 17일 밝혔다.

남원읍 의귀리 교차로는 종단경사가 불량한 활 모양의 교차로로 최근 2년간 두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5명이 중·경상을 입으면서 회전교차로 설치요청이 의귀리 마을회에서 꾸준히 제기돼 온 곳이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올해 3.4억원을 투입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실시 설계를 완료하고 이달 초 회전교차로 설치작업을 발주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현재 56곳의 회전교차로를 설치 및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났던 한남리 원님사거리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한 바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의귀리 회전교차로 설치공사가 완료되면 의귀리와 신흥리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의 교통사고 사전예방 및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친환경 교차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