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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김용덕 기자]제주농협과 양배추 생산농가는 1차 농가자율감축에 이어 추가로 165ha(9000t)의 양배추 포전에 대한 면적을 조절한다.
이는 지난 1월 30일 농협, 농가, 산지유통인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통해 결정된 사항으로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농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신청 면적이 165ha를 초과해 자율감축에 참여한 농가들의 신청면적에 대해 우선 면적을 배정하고 오는 21일까지 포전정리를 완료할 계획이다.
제주산 양배추 2월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8kg망 기준 3728원으로 지난해 동년대비 7141원에 비해 절반 가까이 하락하는 등 양배추 가격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음에 따라 불가피하게 추가 면적조절에 나선 것.
제주농협에 따르면 지난 1월 21일 제주 양배추 생산농가는 생산량 증가로 가격하락 현상을 보이고 있는 양배추 가격의 회복을 위해 생산농가 스스로 자율감축하기로 결의, 157ha의 양배추 자율감축을 한 바 있다.
그러나 당초 기대와 달리 전반적인 소비침체로 양배추 가격은 지속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2단계로 수급조절에 따른 가격안정화가 절대 필요한 실정이다.
한편 제주농협은 행정에 자율감축 참여농가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2단계 면적 조절에 참여한 농가도 차기 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행정·농협·생산자단체가 양배추 살리기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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