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신문 =윤승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2019년 10대 희망 정책’ 아홉 번째는 ‘학생자치 활성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학생자치 활성화 여건 조성 △학교규칙 개정 및 학교 운영 전반 학생 참여 확대 △학생이 주체로 참여하는 민주적 학생 자치 학교문화 확산 등을 추진한다.
먼저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해 자율과 참여를 바탕으로 학생회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생의 권리를 옹호하고, 민주시민 자질을 함양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내 모든 중·고등학교 학생회에 자치활동 활성화 예산을 지원하고, 학생회가 주최하는 행사나 축제, 동아리 활동 운영비를 지원한다.
도내 학생회 네트워크 활성화와 학생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도외 연수도 지속 실시한다.
또 고등학교 학생회 임원 자생기구인 ‘맨도롱’을 지원해 도내 고등학교 학생자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고등학교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학생 자치회 운영비 지원으로 학생회 자치활동이 활성화되고, 학생들이 주체가 되는 학교 문화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학교규칙 개정 및 학교운영 전반에 학생 참여를 확대시킨다.
고등학교 학생회 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방안으로 ‘교육감-고등학교 학생회장과의 간담회’를 연 2회 개최한다.
공론화 과정에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학생의 참여를 보장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에서도 학생들과 학교장, 교사와의 대화를 정례화한다. 학생대표의 건의사항도 학교경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권장한다.
학생이 주체로 참여하는 민주적 학생자치 학교문화도 확산시킨다. 학생자치회가 스스로 기획·운영하는 예술, 체육, 교내행사 등을 운영하는 한편 특색 있는 등교문화도 조성한다.
학교규칙 제정 및 개정시 학생들의 참여를 확대해 학생들의 자치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예전에 비해 학생들의 의견수렴 및 참여 기회가 늘었지만, 아직도 형식적인 절차에 그친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학생생활규정 개정 등에 학생들의 참여를 확대시켜 민주시민의 자질과 태도를 함양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