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지사에서 열린 약정 체결식에 참석한 공단 관계자와 제주관광대 등 도내 3개 공동훈련센터, 제주인자위 사무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지역 기업과 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제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위원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김대형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이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한다.

제주인자위에 따르면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9일 제주지사에서 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 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 등 3개 공동훈련센터와 2019년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수행을 위해 약정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제주지사 최희숙 지사장과 3개 공동훈련센터 및 제주인자위 사무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약정을 체결한 3개 공동훈련센터는 작년 12월 지역·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훈련과정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이들 센터는 7억9000여만원의 정부지원 예산을 투입해 올해 취업희망자 및 기업재직자 1843명을 대상으로 33개 과정을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체결한 약정에는 올해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운영에 대한 공동역할과 책임, 운영규정, 지원금 등에 대한 내용 등이 담겼다.

올해 제주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은 작년 제주인자위에서 실시한 ‘제주지역 교육훈련 수요공급조사‘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수립된 인력양성기본계획에 맞춰 추진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지사 최희숙 지사장은 “이번 약정 체결을 통해 공단과 공동훈련센터 간 긴밀한 업무공유 및 상호협력체계가 구축될 것”이라며 “제주지역과 산업의 특색이 반영된 직업능력개발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중장년 등 취업취약계층에 대한 교육과정 개설도 추가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인자위 김대형 공동위원장은 “제주인자위는 올해 사업을 통해 양성된 인력들을 지역산업체에 공급, 안정적인 경영기반 조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공단 지사를 비롯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내 HRD(인적자원개발) 현안 발굴에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