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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지역 마을어항을 해양관광자원으로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연구원 엄상근 연구위원은 ‘제주지역 마을공동어항 특화 및 관리 방안 연구’에서 제주지역 마을공동어항의 기초조사를 통해 마을공동어항의 관리 및 활성화 방향을 제시했다.
엄 연구위원은 도내 마을공동어항이 28곳에 이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부족해 해양관광 특화, 지역주민 휴식공간화 등 다양한 방안의 활성화 및 관리가 시급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엄 연구위원의 연구에 따르면 제주도내 28개 어항의 노후도는 13곳이 양호, 8곳이 보통, 7곳이 노후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제주지역 마을공동어항 중 온평중동항 1곳을 제외하면 모두 시멘트와 아스팔트로 구성돼 있어 전통적이 형태의 어항이 아닌 형태로 분석됐다.
이를 바탕으로 엄 연구위원은 “제주지역 28개 소규모어항인 마을공동어항은 실제 지역주민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으며, 각 어항별 특화 및 관리를 통해 주민생활 개선과 대외 경쟁력(문화, 관광 등)을 갖는 공간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28개 어항의 정비유형을 5가지 유형(해양관광 특화형, 지역주민 휴양형, 수산활동 향상형, 지역발전 기반형, 연안환경 보전형)으로 분류했다.
해양관광 특화형 유형에는 수원항, 서천진동항, 전흘동항, 하고수동항, 시흥항, 신양동항, 오조항, 위미종정항, 일과항, 하례항이 포함됐다.
지역주민 휴양형 유형에는 묵리항, 비양동항, 영일동항, 신례항, 하예항이 포함됐다.
수산활동 향상형 유형에는 주흥동항, 보목항, 신풍항, 위미세천항이, 연안환경 보전형 유형에는 동일항, 삼달항, 토산항이 포함됐다.
지역발전 기반형 유형에는 비양항, 하우목동항, 온평중동항, 태흥1리항, 가파상동항, 마라살레덕항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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