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주의 실습과정에서 병원실습 12주를 마치고 드디어 마지막 4주 소방실습이 남았다는 생각에 설렜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과연 현장에서 잘 보조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도 됐다.
하지만 중문119센터에 처음 문을 열었을 때 소방센터 반장님들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고, 친절하게 대해줘서 소방실습에 대한 긴장이 많이 풀렸다.
센터 내에서 출동 대기를 하던 중에 첫 구급 출동벨이 울렸을 때 긴장되는 마음으로 출동지령서를 가지고 구급차에 올라탔다. 신고 사유는 한 노인분이 감자를 먹다 목에 걸려 허약감을 호소하기에 보호자분을 통해 119에 신고했다고 했다. 하지만 현장에 도착시 보호자분이 “목에 걸렸던게 넘어간 것 같다” 고 하며 병원에 안가도 될 것 같다 했지만 구급반장님이 환자분께 병원이송 여부를 재차 여쭤보고 기본 활력징후까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깊었으며 환자와 구급대원간의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며 신뢰를 쌓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중문119센터에서 여러주의 실습을 하면서 알게 된 새로운 것들이 많다. 예를들면 소방센터 반장님들이 구급이나 화재, 구조출동만 나가는 줄 알았지만 행정 업무나 소방안전시설 관리 등과 같은 여러 일들을 수행하는걸 보고 소방관 이라는 직업이 구조나 구급 뿐만 아니라 해야 할 여러 일들이 많은 직업이란걸 알게됐다.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값지고 좋은 경험을 쌓아주고 행복한 실습을 하게 해준 중문119센터 반장님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