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제주 종교계가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지역 종교지도자 선언문’을 발표하면서 3·1독립운동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으나 종교계가 연합해 상징적인 행사는 갖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아쉽다는 반응.

그도 그럴 것이 이날 종교지도자들은 “3·1운동은 세계사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종교간 아름다운 연합의 민족독립운동”이었다고 평가해 제주에서도 3월 1일을 전후로 ‘연합행사’가 개최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고조됐기 때문.

이에 대해 종교계는 “각 종교 대표가 모여 3·1운동의 정신을 기리고자 선언문을 완성한 것이며, 기념행사는 개별 종교계가 독자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혀 3·1운동의 ‘아름다운 연합’은 난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