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는 해마다 물 문제에 대해 고민을 하고 물 부족 등 자연의 엄중한 경고를 받곤 한다. 제주인의 지하수는 생명수이다. 우리들이 지하수를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산업용수로 거의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지하수를 보전하기 위해서 우리는 절수가 먼저 생활화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제주도 지하수 취수량도 점점 줄어 들고 있다. 그 이유는 비가 지속적으로 내려 지하로 스며들어야 하나 일시적 폭우 및 각종 개발로 인해 지하로 스며들지 않고 하천 등을 통해 바다로 흘러 내려가 지하로 스며드는 양이 매우 적기 때문인 것 같다. 이러한 지하수를 보전하고 우리 물 부족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절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 행정에서는 수도법에 의해 절수설비 대상인 숙박, 목욕장, 골프장업, 체육시설업, 공중화장실 등에 대한 지도 점검하고 있다.

　절수에는 우리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많은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 단순히 물을 아껴 쓰자는 캠페인이 아닌 실천으로 이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절수사항에 대해 꼭 실천하고 생활화가 필요하다.

　다음으로는 중수도 정책과 빗물 및 용천수, 하천의 유출수, 대용량 저류지 활용방안 등 다양한 대체 수자원활용 방안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물 상황을 공급위주이라면 앞으로는 수량관리로 전환하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하수 보전과 물 관리는 시민과 행정과 관광객 등이 협업과 소통을 통해서 우리가 지키고 실천해야 할 과제임을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은 적게 쓴 만큼 지하수로 남아 있다. 절수가 제주인의 생명수를 지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