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형광등 및 건전지 수명은 영구적이지 않아 수시로 새 것으로 교체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다 쓰고 버릴 때 아무렇게나 배출해서는 안되는 것들이다. 왜냐하면 그 속에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은 수은이라는 물질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수은은 중독이 될 경우에 일본에서 발생했던 미나마타병이라는 질병에 걸릴 수가 있다. 그러므로 형광등을 내다 버릴 경우에 깨진 상태에서 배출하면 안에 있던 수은이 공기중으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깨서 버려서는 안된다.

　가정에서 나오는 폐형광등, 폐건전지는 가까운 클린하우스 수거함이나 아파트 단지내 수거함에 배출하면 해당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서 수시로 수거해 가고 있다. 그러나 배출하는 경우에 깨진 폐형광등은 재활용 가치가 없으므로 반드시 불연성 PP마대에 담아 배출해야 하며 백열전구는 수은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재활용 대상이 아니므로 불연성 PP마대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제주시에서는 지난해 11월 26일부터 수거율 향상 및 재활용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폐건전지, 종이팩 교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폐건전지 보상·교환은 가정에서 폐건전지를 종류별로 분리해 가까운 재활용도움센터로 20개(0.5㎏)를 가져오면 새건전지 2개(1세트)를 교환해 준다. 또한, 종이팩(컵) 보상·교환은 오물을 제거하거나 종이팩의 내용물을 비우고 행군 다음 펼쳐 건조시킨 후에 끈으로 묶어서 가까운 재활용도움센터로 배출하면 종이팩 1㎏당 화장지 1롤을 교환해 주는 것으로 수거체계 보완 후에 사업을 추진 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폐형광등 및 폐건전지는 반드시 분리배출을 해 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