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생태계가 잘 보전되고 환경보전활동을 솔선 실천하는 마을에 대하여 환경친화생태마을로 지정하고 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제주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로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조성됐거나 훼손된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복원한 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이를 널리 알림으로써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환경보전의식을 확산시켜 나아가기 위함이다.

  이를위해 지난해까지는 읍․면지역 마을에 한해서 시행해오던 생태마을 지정을 금년부터는 동으로까지 확대하여 지정․운영하게 되며, 읍․면․동의 1차 자체심사를 거쳐 2008년 3월 14일까지 환경관리과로 제출하게 되면, 학계 및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3월말에 평가를 실시하여 최종 3개마을을 선정하게 된다.

  환경친화생태마을로 선정된 3개마을에 대하여는 4월중에 지정패를 수여하고 상사업비로 1개마을당 각 1천만원씩 3천만원을 지원하게 되며, 또한 2008년 환경부지정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우선 추천하게 된다.

  주요 평가항목으로는 마을안길 가꾸기, 재활용품 수집활동 전개, 무공해 농업 등 마을주민 환경보전활동 사항과 마을내 소공원 조성, 연못 및 용천수 복원․정비, 보호수관리, 자연생태학습장 조성실적을 비롯하여 전통예절교실 운영, 문화재 보호관리 등 지역 전통문화 계승․발전 등의 실적을 주로 평가하게 된다.

  한편 제주시에서는 지난해에 한림읍 금악리, 애월읍 유수암리, 구좌읍 평대리, 조천읍 선흘1리, 한경면 낙천리 5개마을을 환경친화생태마을로 지정한 바 있고 애월읍 유수암리, 한경면 조수1리는 2007년도 환경부 지정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하였다.

문의 : 제주시 환경관리과 728-3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