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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제주도민회 회장단 구성 놓고 '파열음'회장단에 시.읍.면지역협의회장 보다 직능 부회장 압도적
허영형 기자  |  hyh8033@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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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2  18: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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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서울에 사는 제주도민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제주도민회가 기형적인 현 운영행태를 개선하지 못할 경우 양분될 위기에 처했다.

서울제주도민회 시·읍·면지역협의회(회장 강영택, 이하 지역협의회)에 따르면 현재 도민회는 내부적으로 현 회장단을 중심으로 하는 도민회와 지역협의회를 중심으로 하는 도민회로 파벌이 나뉜 상태다.


지역협의회측은 “도민회 회칙에는 도민회 운영에 필요한 적정 인원을 지역과 도민회원을 관할하고 운영하는 지역회장의 수를 감안, 적정 수의 직능직 부회장을 선임해야 함에도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서울도민회의 회장단은 지역회장 16명과 직능직 부회장 43명 등으로 구성돼 있어 지역회장들의 의사결정권이 유명무실해지는 결과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런 구조로 인해 도민회장 후보 추대 과정에서도 직능직 부회장들의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커져 지역도민들의 대표인 지역회장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도 지적하고 있다.

지역협의회는 이런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지역회장들이 참여한 회칙개정위원회를 출범시켜 회칙과 임원선거관리규정 개정초안을 마련했지만 지난달 27일 열린 도민회 회장단 회의에 심의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했다. 결국 22일 열리는 총회에서도 회칙 개정이 이뤄지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지역협의회는 16일 오후 4시 서울 강서구 가양동 소재 도민회관 11층 강당에서 도민회 발전을 위한 민주적 운영방안 모색, 도민회칙 및 임원 선거관리규정 개정의 취지 및 방향 등을 주제로 서울제주도민 모든 회원 대상 공청회를 개최한다.

지역협의회는 현재 도민회 회장단이 지역협의회의 요구를 전향적으로 수용하지 않을 경우 앞으로 지역협의회 중심의 도민회를 별도로 구성해 운영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날 공청회 결과에 따라 재외도민회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서울도민회가 ‘현 회장단을 중심으로 하는 도민회’와 ‘지역협의회 중심의 도민회’로 양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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