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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다섯 번째 국제학교 논란도교육청, ACS국제학교 설립계획 심의
전교조·주민연대 “귀족학교는 이제 그만”
윤승빈 기자  |  sb@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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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3  19: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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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지역에 다섯 번째 국제학교가 생길 전망이다. 시민사회단체는 “교육 불평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설립 불허를 촉구하고 나섰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일 국제학교설립운영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주식회사 에이씨에스제주의 ‘ACS 제주 국제학교’ 설립계획을 심의했다.


ACS제주는 영어, 중국어, 한국어의 다중언어 교육을 기반으로 국제적인 비전, 도덕성, 지성, 기독교 신앙과 가치를 기반으로 인간에 대한 깊은 연민을 갖춘 미래의 지도자들을 양성하는데 목적을 뒀다.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의 교육과정으로 56학급 1130명을 정원으로 한다. 교육과정은 제주도교육청이 최근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IB교육과정 기반이다.

개교 예정일은 내년 10월로 잡혀있다.

도교육청은 향후 3~4차례 국제학교설립운영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ACS 제주 국제학교에 대한 검증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와 제주주민자치연대는“제주도교육청에 ACS 국제학교 설립을 불허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냈다.

이들은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는 한국 교육 불평등의 대표적 상징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라며 “일부 학교의 경우 연간 학비가 6000만원을 넘어서는 등 사실상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일반인들은 접근할 수 없는 귀족학교로 전락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ACS국제학교의 경우 싱가포르 학교의 직접 진출도 아닌 민간자본 투자 유치를 통해 추진되고 있다”며 “영리법인 학교인지 그 실체에 대해서도 아직 구체화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보공개청구 등을 통해 ACS국제학교의 실체에 대해 객관적으로 파악해 나가고 구체적인 설립 중단을 위한 활동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현재 제주지역에는 한국국제학교(KIS), NLCS Jeju, BHA, SJA Jeju 등 4개의 국제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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