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이란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아서 현미경으로 관찰해야 하는 생물을 뜻하며, 이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지구의 환경 변화에 적응하며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면서 현재 지구에는 수백만 종의 미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미생물은 생육 중에 분해물질인 효소를 분비해 대부분의 유기체를 원소 형태로 분해해 자연계로 돌려보내는데 이러한 특징을 갖는 미생물 중에서 농업용으로 활용 가능한 종류를 선발해 농작물 재배 등에 사용하고 있다.

　농업에 사용되는 미생물은 인간 생활과 작물생육에 도움을 주는 미생물로 친환경 농업에 있어 화학비료, 합성농약 등의 물질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작물 생육환경을 최적으로 조성해 작물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선발된 유용한 미생물들이다.

　농업에서 미생물의 활용은 작물의 생육촉진, 토양개량, 병해충 예방 및 방제, 축산환경을 개선하는데 이용하며 대표적으로 광합성균, 유산균, 고초균, 효모균, 질산화균 등의 미생물이 사용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러한 유용한 미생물을 배양해 희망 농가에 공급을 하고 있는데 환경보전 및 안전농산물 생산과 관련된 농가의 인식이 많이 향상되면서 이용하는 농가 및 공급량이 해가 거듭될수록 증가하고 있다.

　비록 우리의 육안으로 직접 볼 수는 없지만 미생물의 기능과 다양성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농업에 적극 활용해 농업생산성 향상과 환경보존이라는 미래농업의 가장 큰 두 가지 목표를 이뤄나간다면 이보다 더 큰 성과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작지만 강한 미생물의 활용은 지속가능한 제주농업의 미래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