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제주상공회의소와 산업안전보건공단 제주지사 주최로 조천만세동안 일원에서 열린 ‘상공인 한마음 안전기원 걷기대회’에 참가한 상공인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침체된 지역 경제의 재도약과 소비 진작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자는 제주 상공인들의 함성이 조천만세동산에 울려 퍼졌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와 산업안전보건공단 제주지사(지사장 임영훈)가 주최하고 ㈜레드페이스(대표 유영선), 제주도개발공사 등이 후원한 ‘상공인 한마음 안전기원 걷기대회’가 지난 23일 기업체 대표와 임직원, 경제유관기관, 도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레 19코스(조천만세동산→너븐숭이 4·3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걷기대회는 제46회 상공의 날을 기념하고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제주항일운동의 본산인 조천만세동산에서 개회식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재도약을 다짐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 올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과거를 되돌아보고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계기로 삼았다.

제주상의와 (사)제주올레는 업무협약을 맺고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발전과 청정제주이미지 제고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참가자들은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선언’을 통해 무재해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사 모두가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김대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지속하던 제주경제가 최근 국내·외적 경기하향 리스크와 불확실성의 확대 등으로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다”며 “제주인 특유의 단합 정신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