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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내달 3일 봉행되는 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제주도는 22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지난 2월 12일 수립된 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 기본계획과 2월 27일 진행된 추념식 준비상황 중간보고회를 토대로, 현재까지 진행된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남은 기간 동안의 마무리 계획이 논의됐다.
4·3추념식 당일 344번 버스 2대 증차, 제주시내 순환버스 10대 및 도내 직행버스 28대를 운행하여 행사장 주변 교통 체증을 완화 및 도민들의 편의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생존 희생자, 생존 수형인 및 고령 유족에 대한 주차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추념식에서는 연출가와의 협의를 거쳐 1·2·3세대가 함께 4·3을 공유하고 4·3에 대한 미래 전승을 목표로 무대 및 진행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
올해 추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를 대표해 참석할 예정으로 정치권에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념식 행사는 도올 김용옥 선생과 배우 유아인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헌화.분향, 도지사 인사말,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경과보고, 추념사, 유족사연 낭독, 안치환 밴드와 합창단의 추모공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추념식이 시작되는 오전 10시 희생자들을 기리는 묵념사이렌이 1분간 울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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