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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와 거래 위축 등으로 올해들어 제주지역 가계대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안성봉)가 내놓은 ‘1월중 제주지역 가계대출 현황’을 보면 1월말 가계대출 잔액은 15조4646억원으로 월중 234억원 늘어났다.
이는 전달 증가폭(1444억원)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이다.
전달 및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도 각각 0.2%, 11.6%로 전달(0.9%, 12.3%)과 견줘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은 비은행금융기관이 감소하면서 월중 256억원 늘어 전달(275억원)보다 증가세가 소폭 둔화됐다.
예금은행은 전달 108억원에서 363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비은행은 전달 108억원 증가에서 107억원 감소로 전환됐다.
기타대출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영향과 토지 등 부동산 거래 위축 등으로 22억원 감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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