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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전기차 배터리의 재사용을 위한 기술개발과 산업화가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가 주도하고 있는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센터 구축 사업’에 대한 사업추진 협약이 지난 4일 체결된 데 이어, 20일 전체 참여 컨소시엄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년간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표준체계 구축을 위한 시설 및 장비 확보 등에 주력했다. 올해부터는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제품 개발과 실증을 위해 새롭게 기업까지 참여범위를 확대했다.
현재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센터 구축사업은 컨소시엄 참여기관들이 분야별로 추진되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지난 1월 센터 건축을 마무리하고 배터리 검사와 평가 장비를 도입하고 있다.
제주대학교는 학생 인력양성 활동을 기반으로 기업의 배터리 사용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전지연구조합은 검사와 평가의 기준을 만들고, 자동차부품연구원은 배터리의 수명에 대한 연구를 맡고 있다.
지난해 말 공모를 통해 제주기업 2곳과 대기업 1곳이 새롭게 참여하고 있다.
(주)대은과 (주)에코파워텍은 제주지역 기업을 대표해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소규모(7kWh급)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를 개발하고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외 기업인 (주)에스케이이앤에스는 중규모(100kWh급)의 에너지저장장치와 태양광발전 시설, 전기차 충전기를 연계한 제품을 개발하고 실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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