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도산지에 3일째 건조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산간지역에는 실효습도가 35% 이하로 떨어지면서 지난 23일부터 3일째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28일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새벽 한때 한라산 남쪽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어 건조주의보가 일시 해제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날 예상강수량이 적어 당분간 건조주의보가 완전히 해제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8일 새벽 전후로 제주지방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간지역 뿐만 아니라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질 것으로 예상돼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한편 기온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아침기온은 8~11℃, 낮기온은 18~21℃로 평년(아침기온 6~8℃, 낮기온 13~15℃)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낮과 밤의 기온이 10℃ 내외로 크게 차이날 것으로 예상돼 환절기 건강관리에 주의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