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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2020학년도 수능이 오는 11월 14일 실시된다. 이번 수능은 예년처럼 EBS 연계 수준을 70%로 유지할 방침이다. 영어 영역 절대평가와 한국사 필수 지정 역시 유지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26일 발표했다.
이번 수능은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한다.
이를 위해 전 영역에 걸쳐 2009 개정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문제를 출제하고,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한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도 지난 수능과 같이 70%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영어 영역도 2016학년도부터 적용했던 EBS 연계 방식을 채택했다.
영어영역은 또 학생들의 균형 있는 영어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학교 수업을 유도하기 위해 2018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절대평가를 유지한다.
한국사는 이번 수능에서도 필수 영역으로, 미응시자의 경우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처리된다. 한국사의 경우 변별이 아닌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고, 수험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할 방침이라고 교과원은 밝혔다.
교과원은 이와 함께 예비문항을 미리 준비해 수능일 전후 지진 상황 등에 대비한다.
이 외에도 수능이 안정적으로 출제·시행될 수 있도록 6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모의평가를 실시한다. 6월 모의평가의 경우 6월 4일 실시되며,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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