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윤승빈 기자] 4·3평화인권교육 주간을 맞아 도내 각 학교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양 행정시 교육지원청 직원들이 4·3 역사탐방에 나서 눈길을 끈다.

26일 제주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오는 30일 전 직원들이 ‘제주 항일운동의 발자취와 4·3길 찾아가기’라는 주제로 인문학 연수를 실시한다.

4·3 71주년에 더해 3·1운동 100주년에 대한 역사 인식을 평화인권교육에 더한 것이다.

교육지원청은 또 관내 초등학교 및 중학교에 각 100만원씩 지원금을 교부, 학교별로 4·3평화인권교육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각 학교는 지난 18일부터 내달 7일까지 이어지는 4·3평화인권 교육주간 동안 ▲4·3 동백꽃 배지 만들기 ▲4·3 관련 도서 읽기 ▲교육과정과 연계한 4·3프로젝트 ▲4·3 역사 탐방 기행 ▲4·3 유적지 현장체험 학습 등의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3·1운동과 4·3의 역사적 교훈이 우리 모두의 역사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평화와 인권을 소중하기 여기는 민주시민 의식이 함양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