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열릴 공연 ‘보물섬을 찾아서’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3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제주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전후로 전국에서 공연, 전시, 영화 등을 관람할 때 할인을 받거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유식)은 27일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어린이 참여 놀이극 ‘보물섬을 찾아서’를 오후 3시와 6시, 총 2회에 걸쳐 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한다.

극 ‘보물섬을 찾아서’는 서서히 사라져 가는 ‘웃음’을 찾기 위해 웃음의 묘약이 숨겨져 있다는 보물섬으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로 어린이 관람객이 직접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공연 한 시간전 좌석 280석에 한해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배부한다.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은 전시관 무료개방을 비롯해 타악앙상블과 싱어송라이터가 출연하는 공연을 준비했다.

27일 오후 2시 30분부터 타악앙상블 오퍼커션그룹과 싱어송라이터 ‘류준영과 주낸드’의 콜라보레이션 무대와 함께 공연시작 30분 전에는 마림바, 실로폰, 콩가, 봉고 등 타악기를 직접 연주할 수 있는 체험기회도 마련한다.

제주민속촌에서는 27일부터 오는 9월까지 총 7회에 걸쳐 ‘너영나영 고치 공연보게’ 특별 공연을 연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사)전통예술공연개발원 마로가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제주의 소리와 춤을 접목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잔치형 공연예술’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 신청은 제주민속촌에 선착순 전화(787-4501)하면 된다.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도 이들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가(歌)·무(舞)·악(樂) 공감지대 - Soul Letter’라는 주제로 기악과 타악의 화음이 어우러진 공연을 전석무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