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서귀포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2019년도 농촌 신활력 플러스 전국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7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개발산업 등으로 구축된 다양한 자원과 민간조직을 활용해 지역특화산업 고도화, 선순환 경제 육성 등 자립적 지역발전 기반을 구축하고자 전국 113개시군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감귤가격 하락으로 어려워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서귀포 감귤 본색 신활력 프로젝트 사업을 신청해 이번에 선정됐다.

이로써 서귀포시는 2023년까지 70억 원의 사업비를 감귤산업에 투입해 감귤산업의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서귀포 감귤본색 신활력 프로젝트 사업은 신흥1리를 중심으로 감귤진피 가공시설을 시설한다.

이와 함께 유기농 감귤을 활용해 한약제로 쓰이는 진피를 생산, 진피의 고급화·명품화·대중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또 감귤 과육으로 각종 유기농 감귤 쥬스, 감귤과즐, 감귤빵 등 다양한 감귤가공산업을 활성화시켜 감귤 가격 안정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서귀포시는 교육, 컨설팅, 진피를 활용한 감귤6차산업 연구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추진단을 만들어 지역역량강화사업을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감귤산업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농촌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새로운 경제발전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