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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대표성 약화 문제가 제기되던 주민자치위원 구성방식이 개선된다.
제주도는 주민자치위원 구성 방식을 개선키로 하고, 개선안 마련을 위한 의견수렴에 들어간다.
제주의 주민자치위원은 타시·도와 달리 ‘제주특별법’과‘제주특별자치도 주민자치센터 설치·운영 조례’에 따라 읍·면·동의 지역개발계획에 관한 사항, 주민자치센터 운영에 관한 사항, 주민의 이해 조정 등에 대해 심의·결정하는 지역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법정기구로서의 위상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주민자치위원 구성과 관련해 구성기준이 모호해 지역 대표성이 약화된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지역과 직능대표의 구분이 모호하고 직능의 의미가 불분명한데다, 성별·연령별·계층별·분야별 구성 비율에 있어서도 형평성이 맞지 않아 특정그룹이 주민자치위원을 다수 차지한다는 지적이다.
도는 이에, 읍·면·동, 현직 주민자치위원, 도의회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주민자치위원 구성관련 개선을 위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 도 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 토론회 등을 통해 주민자치위원 구성 관련사항 등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개선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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