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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지난해 제주에 8번의 태풍.호우 재난이 발생해 680억원의 복구비가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달 29일 ‘2018년도 제주도 재난관리 실태 결과’를 도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재난관리실태는 2012년부터 매년 3월 31일까지 지역주민들에게 공시되고 있다. 이는 행정안전부 가이드라인으로 규정돼 있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태풍은 6차례, 집중호우는 2차례 발생했다. 6차례 태풍으로 169억9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피해복구에 621억9500만원이 투입됐다.
2차례의 집중호우로 42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58억4500만원이 복구비로 소요됐다. 현재까지 7건에 대한 재해복구가 완료됐으며, 1건(서중천 하천지구)이 진행 중이다.
한편 이번 공시자료에는 지난해 도가 추진한 재난의 예방, 대비, 대응, 복구사업 등 재난안전관리 분야 투자현황과 운영성과 등이 담겨있다.
재난 대응 조직과 재난관리 기금 적립현황, 사용액, 재난의 발생 및 수습현황, 재난발생 대비 교육·훈련, 국가기반시설의 관리, 재난방지시설의 점검·관리, 재난유형별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21종(풍수해 등 자연재난 5종, 산불 등 사회재난 16종), 지역안전도 진단결과 등을 포함해 재난관리 실태 공시대상 13개 항목에 대해 도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치화·도표화했다.
특히 재난·재해 위험지역에 대한 상황 대처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연도별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하고, 제주자치도 특성에 맞게 개선한 사항이 포함돼 있다.
이번 공시자료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2020년도에 실시하는 재난관리평가 지표에 포함돼 평가를 받게 되며, 지난해 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전국지자체 재난관리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기관표창(국무총리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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