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도심내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한지를 이용한 주차장 조성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시는 주택가·상가밀집지역의 부지 매입, 기존 주차장 복층화 사업과 동시에 공한지를 이용한 주차장 조성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공한지 주차장 조성 사업은 시내 도심지 내 관리되지 않아 방치되고 있는 유휴지에 주차장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무료로 주차편의를 제공하고 토지 소유자에게는 지방세법 제109조 규정에 따라 재산세 감면 혜택을 주는 주차시책 사업이다.

3년 이상 활용 계획이 없는 공한지를 대상으로 토지주가 동의할 경우 주차장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5억원을 투입해 조성된 21곳(21필지·9,876㎡·335면)의 주차장이 오는 5월 초 준공될 예정이다.

또 노형동 6곳, 아라동 9곳 등 총 29곳(29필지ㆍ1만1092.6㎡)에도 5억원을 투입, 391면의 주차장이 6월 중으로 들어설 전망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토지 이용 계획이 없고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는 나대지에 대해 전수조사 및 토지주 협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한지 주차장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