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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국토교통부와 제2공항 지역반대대책위원회가 제주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 재개에 합의했다. 첫 회의는 17일 제주에서 개최할 예정으로 국토부는 대책위가 요청하는 1차 자료를 11일가지 최대한 제출하기로 했다.
국토부와 대책위는 지난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오영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의 주재로 실무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국토부와 대책위는 지난 2월 26일 더불어민주당과 국토부가 당정협의를 통해 도출한 협의내용에 대해 수차례 협의를 진행해 온 바 있다.
양측은 제주 제2공항 당.정협의결과를 원활히 이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으며 검토위원회 활동을 17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재개되는 검토위원회는 2주에 한번씩 개최하며 2개월 동안 3회의 공개토론회를 개최하되, 토론회의 일정과 형식, 방법에 대해서는 검토위원회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특히 검토위의 공정한 진행을 위해 오영훈 국회의원실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에서 참관하고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회의참관을 요청할 시 참관을 허용하기로 했다.
한편 4일 실무조정회의에는 국토부에서는 김용석 공항항행정책관, 정용식 신공항기획과장, 전진 사무관이 참석해왔으며, 대책위에서는 강원보 성산읍반대대책위원장을 비롯해 범도민행동 박찬식 공동대표, 문상빈 집행위원장이 참석, 논의를 진행했다. 또 논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의 정현곤 시민참여비서관 등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실무자 등이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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