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상대로한 제주도의회의 올해 첫 도정질문이 진행된다.
제주도의회는 8일 오후 제371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18일까지 이어지며 도정질문과 교육행정질문, 조례안 등 안건 심사 등이 이뤄진다.
도정질문은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며, 허가 취소 청문이 이뤄진 녹지국제병원의 후속조치, 압축폐기물 불법수출 사태로 불거진 쓰레기 처리 문제, 도내 최대 갈등 현안인 제2공항 문제, 최근 총파업 사태로 논란이 일고 있는 버스준공영제 문제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질 전망이다.
12일 이석문 교육감을 상대로한 교육행정질문에서는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 도입에 대한 사안이 주로 다뤄질 예정이다.
김태석 의장은 8일 1차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4·3 수형인’에 대한 ‘사실상 무죄’인 ‘공소기각‘을 선고함으로써 더 이상의 죄 있는 사람은 제주에 없으며, 국방부와 경찰청장이 유감과 사죄를 공식적으로 표명한 지금은 제주 어느 곳에서도 4·3은 침묵해야할 ‘한 서림’이 아니”라며 “4·3을 더 이상 눈물로 소주잔을 기울이며 평화공원을 취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15일부터는 상임위원회별 안건 심사가 이뤄진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내용을 담은 미세먼지 저감 관리 조례, 카지노업 감독위원회 구성 인원 확대 내용을 담은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 개정안, 제주도내 습지 관리 기능을 강화하는 습지보전 및 관리 조례 개정안, 도내 양식장 대상 염지하수 원수대금을 면제해 주는 내용을 담은 지하수 관리 조례 개정안 등의 처리가 주목된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