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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포항전마저 무승부로 끝내며 초반 원정 6경기 ‘무승’을 기록했다. 12개 구단 중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제주는 첫승의 갈증을 홈경기를 통해 풀어야 할 상황이다.
제주는 지난 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원정경기에서 1 대 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무승부 뒤 제주는 4무 2패 승점 4점으로 리그 11위로 올라섰다.
포항전에서 제주는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그노가 원톱으로 윤일록, 아길라르, 권순형, 이창민, 김호남이 2~3선에 배치됐다. 포백은 주장 박진포, 알렉스, 권한진, 강윤성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선제골은 제주가 터뜨렸다. 전반 19분 윤일록의 크로스가 골대를 맞고 굴절되자 아길라르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제주에서의 데뷔골을 넣었다.
승기를 잡은 제주는 후반 5분 마그노와 이동수를 맞바꾸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가져갔지만 후반 9분 포항 이석현에게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제주는 지아구와 김현을 연이어 교체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결실은 맺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제주가 슈팅 13, 유효슈팅 6으로 포항의 슈팅 7, 유효슈팅 2를 압도했다.
제주의 다음 경기는 홈경기로 넘어간다. 제주는 13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전북과 맞붙는다.
이어 21일 강원, 27일 상주, 내달 4일 경남, 12일 수원까지 5경기를 홈에서 치르게 된다.
현재까지 첫승사냥을 하지 못해 아쉬운 제주가 홈에서만큼은 승리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현재 K리그1 12개 구단 중 승리가 없는 팀은 제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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