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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지역 도박산업 확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이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노형동을)은 11일 제37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도박산업 확산에 따른 도의 대책을 점검했다.
이 의원은 “제주도내 청소년 도박 문제가 전국 최고 수준이고, 도박과 관련한 문제가 폭증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런 결과가 카지노만의 문제라고는 볼 수 없지만 카지노의 부정적 부분에 대한 연구와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원희룡 지사는 “카지노 영향평가제도를 도입하려 하고 있고, 앞으로 카지노 확장 이전 시 도의회 동의도 받게 됐기 때문에 문제점이 최대한 걸러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재차 “카지노에 대한 부정적 영향 연구나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버스 광고 등 카지노 광고가 노출된 환경에서 ‘친도박’ 인식이 도민의 몸에 스며들고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영향조사 필요성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 의원은 “카지노 감독과가 카지노 진흥과의 모습을 해서는 안된다”며 “이런 부분 면밀히 살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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