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올해 제주연안의 생태계 복원을 위해 대규모로 바다숲이 조성된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은  올해 61억원을 투입해 6곳, 969.1㏊에 바다숲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바다숲 조성사업은 갯녹음 현상을 해소하고 연안생태 환경의 지속가능한 보전을 위해 2009년부터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연안 24곳에 3130.1㏊의 바다숲이 조성된다.

제주연안은 한경면 고산리 연안 5곳(고산리1, 고산리2, 고산리3, 고산리4, 고산리5)와 서귀포시 신산리 연안 1개소(신산리) 등 모두 6곳에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은 해중림초에 해조이식을 통한 바다숲 조성과 수중저연승과 모조주머니를 이용한 포자확산 단지 조성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2016~2018년에 추진한 바다숲 16곳, 3371.8㏊에 대해서는 조성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해조보식, 조식동물 구제, 시설물 보수·보강 등이 이뤄진다.

FIRA 제주본부는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바다숲 조성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달 21~22일 한경면 고산어촌계와 성산읍 신산어촌계에서 현장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FIRA 제주본부 임동현 본부장은 “바다숲 조성 사업에 앞서 어촌계와 다양한 교류를 통해 어업인의 의견을 적극 수렴, 원활한 사업 추진과 바다숲 조성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