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홈 개막전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홈에서의 첫 경기부터 패배의 쓴맛을 본 제주에게 ‘공격 포인트’ 확보라는 숙제가 남았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지난 13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7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0 대 1 패배를 당했다.

실점을 내준 제주는 후반전 들어 임찬울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쉽지 않았다.

후반 10분 이창민의 패스를 받은 윤일록이 슈팅을 날렸으나 수비에 막혔다. 이창민의 중거리 슛은 송범근에게 막히며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제주는 공격의 마침표를 찍기 위해 후반 20분 찌아구를 투입하고 결정적으로 골망까지 갈랐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제주에게 부족한 것은 여전히 ‘골 결정력’ 이다. 슈팅수와 유효슈팅수는 매번 상대팀을 압도하거나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조성환 감독은 “시즌 초반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실점에 비해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득점을 만들어내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중점적으로 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는 오는 21일 오후 2시 두 번째 홈경기로 제주종합경기장에서 강원FC와의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