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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의 사교육 날로 심화(본지 3월 13일자 5면 보도)되고 있는 이유가 연합고사 폐지 등 고교체제개편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12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열린 제371회 임시회 교육행정질문에서 도내 사교육비 관련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오대익 의원(교육의원·서귀포시 동부)은 “교육부와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며 “경기도, 충북에 이어 3위”라고 제시했다.
오 의원은 “사교육 참여율 역시 100명 중 68명 정도가 참여할 정도가 참여할 정도로 높다. 특히 중학생 참여율이 껑충 뛰었다”며 “연합고사 폐지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당시 집행부는 연합고사 폐지와 관련해 사교육이 줄어든다 했고, 교육의원들은 아니다라고 했다”며 “결국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고 꼬집었다.
이석문 교육감은 이에 대해 “좀더 지켜보면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오 의원은 “사교육비가 늘어나는 것은 공교육에 대한 불신, 정책에 대한 불안”이라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나온 것이 방과후 학교와 e학습터”라며 “이에 대한 참여율을 높여야 사교육비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입시결과 이후 학부모들의 불안심리가 해소되고, 방향성도 잡혀가고 있다”며 “사교육과 관련해서는 종합적이고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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