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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현재·미래 '재구성'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다피스아일랜드, 21일까지 물품 전시...추모 공간 운영
임청하 기자  |  purenmul@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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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4  16: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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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스아일랜드에 마련된 세월호를 기억하는 시민들의 물품.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강정마을에 5년 전 일어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마련되고 있다.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 피스아일랜드에서 오는 21일까지 세월호 추모 공간으로 ‘기억의 몸짓을 합니다 - 스페이스 산호’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마련된 공간은 피스아일랜드 내부 갤러리 칸으로 시민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세월호와 관련한 물품들을 다함께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억의 자리’로 꾸며졌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메세지와 책, 수공예 작품 등을 통해 세월호를 되새기고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자리에 모아 과거를 재구성한다.

기억의 자리에서는 추모 기간 동안 세월호와 관련한 시민들의 물품을 접수도 받고 있다.

공간에 물품을 비치하고 싶다면 세월호에 대한 기억과 맞닿은 물건과 함께 그것을 선택한 이유 혹은 소개하는 글을 남기면 된다.  

추모 기간 중인 오는 16일 오후 7시에는 소리와 음악을 연주하는 ‘오로’와 ‘움직이는 군소’의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피스아일랜드 관계자는 추모공간을 두고 “책을 읽거나 메세지를 쓰거나 종이를 접거나 코바늘을 뜨거나 노래를 부르는 등 어떤 날이 공동의 시간과 장소가 되면서 과거를 현재로 가져와 변화할 수 있는 힘이 모이면 한 사람의 침묵과 고통을 여러 사람의 입으로 나누고 다시 모으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개막식이 열린 14일에는 책방무사 대표 요조의 낭독과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이어졌다.

공간 운영 시간은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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