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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설명회가 연기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일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사전타당성 용역 재조사 검토위원회와 기본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17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제2공항 반대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 등이 검토위원회와 기본계획 중간보고회가 같은날 이뤄지는 것은 검토위원회의 활동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크게 반발한 바 있다.
결국 국토부는 반대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제2공항 기본계획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23일로 연기했다. 시간과 장소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연구책임자가 그간의 연구내용과 지역 추천 전문가 등이 참여한 자문회의 등에서 나온 자문의견을 통해 도출된 중간 결과를 설명한다.
중간보고에서 공개될 주요내용은 제주 항공수요 검토 및 이에 따른 적정한 인프라 계획, 소음피해·환경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활주로 배치 방안, 안전한 비행절차 수립과 성산읍 주변 공역 검토 사항, 공항 건설·운영에 따른 지역 상생 방안 등이다.
국토부는 이후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 기본계획 용역 검토 등을 거쳐 6월 기본계획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용역 완료 이후 지역 의견 수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연내 기본계획을 고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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