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양영식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 갑)은 15일 오전 10시에 열린 제371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1차 회의에서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합창단의 신임 지휘자 채용을 특별전형이 아닌 공모제로 뽑아야한다고 지적했다.

제주시는 2016년 3월 제주합창단 채용에 대한 소송제기가 지난해 일단락된 가운데 신임 지휘자를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고 밝혔다.

또 “사실상 지휘자 채용을 공모하면 전국에서 많은 지원이 있을 것”이라며 “지휘자에 덕망있는 분을 채용하고 합창단의 활성화를 위해 특별전형을 시행하려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양 의원은 “상황이 위급해 특별전형으로 새 지휘자를 뽑는 것은 앞뒤가 안 맞다”며 “오히려 공정성 있게 공모를 통해 채용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휘자 특채가 아닌 공모제를 실시해 합창단 단원들에게도 합창단이 올바르게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시는 오는 17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제주합창단 지휘자의 최종 위촉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