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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불안심리 해결대책 내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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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5  18: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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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지역 사교육 의존도가 심각하다. 지난해 도내 학생들의 1인당 사교육비(통계청 발표)가 월평균 23만원으로 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 가운데 경기(32만원), 충북(24만원)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학생 100명 중 68명이 사교육을 받았다니 놀랍다. 특히 중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은 100명 중 69명 꼴로 더 많아졌다. 올해부터 적용된 고입 연합고사 폐지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 심리가 상승 작용한 때문일 것이다.

 선발고사로 치러지던 고교 입시가 내신성적으로 바뀌면서 내신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사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고입체제 개편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면 모를까, 학교수업만으로는 내신에 우위를 차지할 수 없다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연합고사 폐지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그렇다고 공교육 정상화에 역행해선 안 될 일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서울 등 앞서 고입 내신제도를 시행한 지역의 중학교 현장 교육실태를 파악해 도내 중학교에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입시제도가 바뀌었으므로 학교 수업도 당연히 그에 맞게 달라져야 한다. 연합고사나 내신이나 수업방법은 동일하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 먼저 학생들이 교실수업으로 경쟁해야 하는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노력부터 집중해야 할 것이다.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불신이 깊어지면 자연히 사교육 의존도가 높아진다. 도교육청은 입시제도 변화에 따른 일시 현상으로만 봐선 안 된다. 즉시 중학생은 물론 초등 및 고교생들의 높아진 사교육 참여의 원인을 심층 분석해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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