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프레드 레이어 작 ‘The women at the grove’.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오스트리아 출신 작가가 제주를 떠올리며 그린 작품을 공개한다.

만프레드 레이어 작가 초대전이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제주시 한경면 저지예술인마을에 있는 갤러리노리(대표 김은중)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2014년 제주에서 활동하는 이명복 작가와의 만남을 계기로 지난해 갤러리노리에서 열린 ‘팔색추경’전에 참여했던 인연이 이어져 마련됐다.

그는 한 작품을 실현하는 데 여러가지 기법을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밀랍에 오일컬러를 섞어 색을 발현하는 기법으로 작품을 완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시에서는 그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제작한 ‘예수 그리스도의 열정’ 시리즈 목판화 17점을 포함해 제주를 상상해 만든 회화작품 10점 등 총 33점을 만날 수 있다.

한편 그는 오스트리아, 독일, 헝가리, 터키, 이탈리아 등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는 동시에 오스트리아 오버플렌도르프고등학교에서 미술과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갤러리노리 관계자는 “오는 10월 오스트리아 출신 수채화 작가 구스타브 저스트의 작품전도 열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작가들의 전시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