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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도내 스타업 및 청년기업 육성을 위한 ‘제주도개발공사 제주 4차산업혁명 펀드’가 조성된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16일 제371회 임시회를 열고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도개발공사 제주 4차산업혁명 펀드 출자동의안’을 부대의견을 달아 원안 가결했다.
환도위는 오전 심사에서 “도민들의 공적 자금인 개발공사에서 출연하는 사안인 만큼 좀 더 검토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심사보류 결정했다.
하지만 오전 회의 종료 후 가진 정회 시간 동안 상임위원회 전체 위원과 집행부간 재차 논의를 거치고 협의한 끝에 원안가결 처리했다.
단, 환도위는 펀드 조성 기관들간 업무 협약 및 업무 분장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 펀드 투자 대상기업 선정 시 가능한 많은 지역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펀드 운용 수익금은 가능한 지역 발전 및 도민 복리 증진에 환원할 수 있도록 검토할 것, 개발공사에서 추진하는 모든 사업은 지역업체와의 상생 방안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시행할 것, 관리·감독 부서에서는 펀드 운용으로 인한 손실 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감독을 철저히 할 것 등의 부대의견을 달았다.
한편 ‘제주도개발공사 제주 4차산업혁명 펀드 출자동의안’은 지난달 15일 열린 제370회 도의회 임시회 환경도시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심사보류 됐다. 당시 환도위는 “펀드 조성을 위한 출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너무 많아 도민 기업인 개발공사가 전략펀드에 출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보류 사유를 전했다.
이런 도의회의 결정에 제주스타트업협회는 같은달 20일 환도위의 결정에 유감을 표하며 “제주도의회가 당리당략을 떠나 제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중요한 초석이 될 수 있는 결정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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